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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14 15: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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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 2015 공동 집행위원장인 신광선 서울대 교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마그네슘(Mg) 기술력과 양산화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가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계 마그네슘 학술대회(Mg 2015)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주최하고 재료연구소 및 서울대학교 등이 공동 주관하는 ‘Mg 2015(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gnesium Alloys and Their Applications)’가 10월11일부터 16일까지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에서 열렸다.

Mg 2015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Mg 2015 공동 집행위원장인 재료연구소 유봉선 박사는 “이번에 Mg 2015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유럽이 주도하던 Mg 연구가 아시아권으로 넘어왔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을 통해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Mg 판재를 개발·양산화에 성공했고 재료연구소가 Mg산업의 오랜 숙제로 남아있던 난연성·친환경성 Mg합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양산화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받아 중국, 일본 등을 따돌리고 이번 학술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g 2015는 또한 23개국에서 참가한 연구자들이 375편의 논문을 발표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간 학술대회에서 200여편 남짓한 논문이 발표된 것에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에 전세계 산학연 관계자 500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65명의 초청 강연자가 나선 연구발표에서는 △구마모토 대학 Yoshihito Kawamura 교수가 ‘LPSO 구조 및 LPSO 형 고강도 마그네슘’을 △제너럴 모터스 Anil Sachdev 박사 ‘마그네슘과 자동차 경량화’를 △포스텍 김낙준 교수가 ‘쌍롤식 주조 공정 마그네슘 합금 구조 및 특성’을 △포스코 권오덕 상무가 ‘박판 주조 마그네슘 합금시트의 생산 및 응용’을 △충칭대 Qing Liu 교수가 ‘마그네슘 합금의 쌍정변형을 통한 미세 조직, 텍스처와 기계적 특성의 제어’를 △Monash University의 Jian-Feng Nie 교수가 ‘마그네슘 합금에서의 편석과 응집:합금 설계에 대한 영향’을 △Hannover Medical School의 Frank Witte 박사가 ‘마그네슘과 마그네슘 합금의 생분해성 임플란트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올해는 특히 수송기기 분야에 마그네슘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됐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비행기, 열차 등의 연비 향상 및 청정 대체 에너지원을 이용하기 위해 마그네슘을 적용하는 학술적, 산업적 연구들이 중점 소개된다. 특히 포스코는 수송기기에 적용할수 있는 Mg 광폭판재(2000mm)를 양산화해 포르쉐, 르노삼성차에 공급하고 있어 포스코 권오덕 상무의 발표가 주목받았다.

또한 마그네슘의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절대강도·성형성·내식성 등의 향상과 저비용·고효율 생산 공정 개발 등에 대한 혁신적인 기술개발 내용과 함께 개발 기술의 조기 실용화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이밖에도 국내외 Mg 산업 리서치와 산업진흥을 돕고 있는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이사장 신광선)의 강민철 박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경량화시대를 위한 마그네슘합금의 시장기획과 응용전략’을 강연했고 발표장 앞에 마그네슘 한국관을 개설해 10여년간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마그네슘 소재부품을 전시했다. 16일 오전에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경량시대를 위한 전략적 기회라는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2015년도 올해의 마그네슘 상’을 시상한다. 대상은 장원테크가 박판·대형화가 가능한 칙소몰딩(Thixomolding) 방식으로 개발한 의료기기용 케이스가, 최우수상은 한국마그네슘산업(KMI)이 재료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받아 생산 중인 난연성 마그네슘(KM3G)이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Mg 2015 공동 집행위원장인 신광선 서울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경량화 10%시 8% 연비향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이 Mg에 주목하면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앞선 Mg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고 시장을 함께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세계 Mg 학술대회는 영국에서 열린다.

▲ 포스코는 양산차에 적용 중인 Mg판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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