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위치한 밸브전문기업 에쎈테크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쎈테크(대표이사 조시남)의 지난해 매출액은 765억원으로 전년대비 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22억원, 당기순이익은 9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14%, 1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회사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초부터 주 원자재인 황동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 더욱 큰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회사는 이와 같은 영업실적 개선의 이유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와 생산혁신을 통한 제조 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에쎈테크 제품 중 비교적 최근 출시된 냉매용 냉동볼밸브는 에어콘 등 냉방시스템에 소요되는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까지의 시장확대 노력과 영업활동이 지난해 결실을 맺어 이 부문 품목들의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설비자동화, 라인변경 등 공정개선으로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재고를 감축하는 등 인력감축이 아닌 진정한 생산혁신을 통해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 같은 노력이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