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물의 형태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라늄이 자연계에서 처음 발견 됐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중국 핵공업그룹의 리쯔잉(李子穎) 베이징지질연구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광둥(廣東)성 북부 한 지역에서 금속 우라늄을 발견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X선 광전자 분광법으로 얕은 지표면에 속에 묻혀있는 금속 우라늄을 발견하고 그 연구결과를 ‘중국 지질학보’ 영문판 최신호에 게재했다.
원자력 발전의 연료로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인 금속우라늄은 높은 활성과 불안정성으로 산화물로 존재한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우라늄 석이 지표면에 노출되거나, 고산소 환경에서 우라뮨 원소가 산소와 결합한 형태로만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우라늄은 4가나 6가의 산화물 형태로만 사람에 눈에 보이지만 중국팀이 발견한 금속 우라늄은 ‘0’가이다. 수산기(OH)가 하나도 없는 비산화 물질이라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금속 우리늄이 3,000m 깊이에도 매장되어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 원장은 “이번 발견은 지하 열수(熱水)의 우라늄 침전물이 나오는 기원을 찾아가는 길을 알려줄 것"이라며 "중국내 핵연료 공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리크리쉬난 툴시다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연료 전문가는 "우라늄 매장량에 대한 사고의 패러다임을 달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 감동적인 발견"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