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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20 14: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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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부터) 윤경영 서강대학교 교수,기존흡착제와 SGU-29를 사용한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 비교 .

수분에 의해 방해받지 않고 저렴하게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지구온난화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꿈의 기술의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

윤경병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인공광합성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수분이 많은 배기가스와 대기로부터 다량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물질(이하 SGU-29)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CO₂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한 기후변화를 급격히 촉진시키고 있으며, 해수의 급격한 산성화를 일으켜 해양생태계도 황폐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CO₂를 포집해 다시 연료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기존의 CO₂ 흡착제들은 CO₂와 함께 존재하는 수분에 의해 흡착성능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윤경병 교수팀은 수열반응을 통해 합성하여 수분에 대해 매우 안정적인 SGU-29를 개발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다량의 CO₂를 흡착할 수 있게 만들었다.

SGU-29는 CO₂가 흡착하는 영역이 수분이 흡착하는 영역보다 월등히 커서 수분의 흡착유무와 상관없이 CO₂와 잘 흡착하는 제올라이트계 다공성 물질로, 올해 안에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연말부터 CO₂ 포집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GU-29의 명칭은 서강대학교의 영문명 Sogang University(SGU)에서 따온 것으로서, 이 물질의 주요 구성원소인 구리(Cu)의 원자번호가 29인 것에 착안하여 SGU-29로 명명하였다.

윤경병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CO₂ 흡착제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다 갖춘 이상적인 흡착제로써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 현장에 투입되어 CO₂를 포집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물질이 하루 속히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로부터 CO₂를 포집하는 데 투입되어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윤경병 교수팀은 2009년 9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인공광합성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이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지 10월 16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교신저자 윤경병 교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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