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3분기 매출이 신차 출시 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3일 201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13조1,109억원으로 전기 대비 5.4%, 전년동기 대비 14.9%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75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4.1%, 전년동기 대비 19.6%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당기순이익은 5,501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26.3%, 전년동기 대비 16.3% 각각 하락했다.
3분기 누계 경영실적은 △매출액 36조7,297억원 △영업이익 1조8,399억원 △세전이익 2조 6,178억원 △당기순이익 2조1,99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을 비롯한 주요 손익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쏘렌토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주력 차급인 중형차와 소형 SUV에서 출시한 K5와 스포티지 신차가 판매붐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의 폭이 더 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을 비롯한 주요 손익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원화 약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연간 누계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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