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관련 기업인들은 고용증대를 위해선 승강기 유지 보수료의 현실화 등 경기 회복이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회장 김기영)는 10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승강기 산업 영위기업 117개사를 대상으로 승강기 기술인력 수급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재직인원(2,952명) 중 부족인원은 404명으로 인력부족율이 13.7%이며, 이 중 채용계획 인원은 389명으로 부족인원 대비 9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력채용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자연감소 인력에 대한 충원 37.7%,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 29.9%, 우수인력의 확보를 위해 23.4%, 신규투자 및 생산규모 확대 9.1% 등의 순으로 조사돼 승강기산업의 장래예측에 대한 불확실성과 해당업종의 현재의 불황을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이유로는 3D업종에 대한 구직자들의 취업기피 25.6%,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서 20.9%, 임금 및 복리후생이 구직자 희망과 불일치 18.8%, 채용직후 잦은 이직 17.1%, 중소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 9.8%, 작업환경 등이 구직자 희망과 불일치 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력 채용방법 중 가장 실효성 있는 방안은 구인광고 및 인터넷 활용 32.3%, 학연·지연 등 연고 채용 23.2%, 공공기관 취업알선센터 활용 19.4%, 취업준비생 활용 12.3%, 정부로부터 외국인 기술인력 배정 11%, 인력채용 박람회 활용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승강기 기술인력 고용증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을 위한 보조금 지원 39.6%, 승강기 기술인력 교육기관 확대 32.7%, 고용정보 제공 및 취업연계 인프라 강화 12.9%, 외국인력 쿼터 배정시 승강기 기술인력 별도 배정 8.4%, 구직자의 인식개선 6.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승강기 유지 보수료 현실화 방안 마련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부의 노력과 자금 지원 방안 마련요구와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확대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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