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가 우리 기계산업의 이라크 재건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기산진은 지난 10월 23일, 민간종합경제단체인 이라크산업협회(IFI)와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계회관 본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과 이라크산업협회 알리 사비 알사디(Ali Sabeeh Al-Saadi) 회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계산업 무역증진을 위한 수출상담회, 벤더등록 설명회, 시장개척단 등의 사업들을 지원하고, 양 기관이 주최하는 전시회, 세미나 등의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라크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기산진에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지원을 별도로 요청했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20억달러의 민간 투자재원을 산업 재건에 투자할 예정으로 이라크산업협회는 재건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계 및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한국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중동의 新 르네상스 시장으로 조명 받고 있는 이라크 재건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라크산업협회는 한국업체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으며, MOU 체결 시 업체방문 요청으로, 당일 ㈜화신과 ㈜우진플라임 공장을 다녀왔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계류 수출의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