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추이.

11월의 중소기업 경기가 10월보다는 어렵겠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10월13일부터 10월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은 수출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10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업황실적은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2.7 하락한 90.2로 조사됐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1.9 하락,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한 89.6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0.7 상승한 반면에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3.7 하락해 90.5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93.0→90.1), 수출(84.2→82.5), 경상이익(88.7→86.7), 고용수준(95.7→95.2) 등은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자금사정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6.4→94.2),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9.4→106.4) 등 9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에 ‘음료’(105.1→88.7), ‘가죽가방 및 신발’(92.8→80.4)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운수업’(93.3→94.7),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2.6→93.9)은 상승한 반면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7.9→86.2),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96.0→82.4)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2.2 상승한 86.8으로 연휴효과에 따른 소비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한 85.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은 전월대비 0.5 하락한 반면에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3.7 상승해 전월대비 2.8 상승한 87.5로 나타났다.

10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1.9%), ‘업체간 과당경쟁’(47.8%), ‘인건비 상승’ (27.3%)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인건비 상승’ 비중은 전월대비 0.8% 증가한 반면에 ‘업체간 과당경쟁’은 전월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부진’(71.0%) 응답비율이 지난달에 이어 3년 6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