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위해 고급 인력 양성과 관련 기술 개발등에 집중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는 반도체산업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이러한 성과를 자축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축제의 장인 ‘제8회 반도체의 날’이 열렸다.
현재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인 한국은 D램 분야에서는 1992년 1위에 오른 뒤로 23년간 꾸준히 정상의 자리에 있었으며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10.95(약 71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중국은 메모리산업 국산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 중이며 응용분야가 많은 IoT 시대에 발맞춰 시장은 메모리반도체에서 시스템반도체 시대에 대한 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반도체도 제조업인 만큼 언젠가는 중국에게 부동의 1위인 D램의 왕좌를 내주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박일준 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반도체산업 초창기의 과감한 도전정신을 살려 시스템반도체 등 성장이 유망한 영역에서도 저력을 발휘하자”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하여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제조업 혁신 3.0 전략’과 연계해, 대학 인재들이 신산업 분야에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기술개발, 고급 인력 양성 등에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발전에 공적을 남긴 유공자 37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있었다.은탑산업훈장은 열악한 반도체장비 분야에서도 전공정장비 드라이 스트립(Dry Strip)*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에스케이 박경수 대표가 수상했다.
손보익 엘지(LG)전자 전무가 입체 텔레비전(3D TV)칩 개발 등을 통해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세계 최초로 14나노 핀펫(finfet)이라는 신소자 개발을 주도한 심상필 삼성전자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3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9명에게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