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3D프린팅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그간 성과를 되돌아 보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K-ICT 3D프린팅 컨퍼런스 2015’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3D프린팅협회,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3D프린팅연구조합, 경북대학교, 한국생산성본부 등 3D프린팅 유관기관, 협단체, 대학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300명이 넘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몰려 3D프린팅산업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디지털 제조, 상상을 현실로’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 이번 행사는 정부가 지난 2014년도 4월에 마련한 ‘3D프린팅 산업발전전략 수립’ 이후 민관의 주요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다. 또한 산업발전대상 시상식, 토크콘서트, 우수성과사례 발표, 3D프린팅 기술동향 등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문가들의 강연 및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최진성 3D프린팅협회장(SK텔레콤 CTO)은 3D프린팅 산업발전 초석 마련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대림화학 성유철 부장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3D프린팅 창의성 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자문 및 지원의 공로로 한국3D프린팅협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25점의 3D프린팅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기업인, 학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토크콘서트는 ‘3D프린팅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장영철 경민대 교수, 하동훈 심곡초 교사 등이 참여하여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3D프린팅 활용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이어진 전문가 강연에서는 국내 3D프린팅 인프라와 기술동향을 살펴보는 ‘기술연구·상용화’, 3D프린팅 산업발전을 위해 준비해야 할 ‘특허·지재권’, 기업 및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제조 아이디어 상품, 비즈니스모델 사례 등을 발표하는 ‘창의활동’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3D프린팅의 경제적 효과는 2025년 최대 605조에 이를 전망”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여 3D프린팅 산업육성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 및 산업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하는 시점”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