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이 중국 경제 및 산업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펼치고 있다..

2016년 비철금속시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된다면 그에 따른 중국 인프라 투자 수요로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시장 일부품목에서는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구자홍)는 11일 코엑스에서 기업 관계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하반기 비철금속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5년은 달러강세와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글로벌 산업용 금속 가격을 압박했다. 특히 비철금속시장은 이러한 양대 매크로 이슈가 시장 전반의 악재로 작용해 연중 대부분 구간에서 연초대비 (-)수익률을 지속했다.

강 달러에 의한 신층시장의 통화 약세로 구매력 감소는 원자재 가격 전반의 평가를 절하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수요의 4~50%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로 인해 수요전망이 하향조정 되어 공급과잉 부담이 커지고 있다.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은 “일부 산업에서는 과잉 생산능력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구조조정을 통한 성과를 얻으려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당분간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변동성이 장세로 이어지겠으나 자본 지출 삭감에 따른 미래 공급우위 부담 완화로 2016년의 기대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구리는 여전한 불확실성 하에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는 톤당 5,000달러를 방어하며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 됐다. 미 금리 인상이 단기 변동성 확대할 수 있으나 2016년 2분기 부터는 외환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 주도의 재정정책 확대로 투자심리 개선, 그로인한 투자자 중심의 순-매수 전환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황연구원은“2016년 구리는 연평균 5,600달러/톤을 전망한다며 방향성은 우-상향 개선 흐름을 보일 것” 이라고 답했다.

알루미늄에서도 타 비철 금속과 마찬가지로 매크로 영향요소는 2016년 분기까지는 중립적일 것이나 2분기 이후 긍정요인으로 전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런 하락세는 중국 생산업체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해 추가 낙폭이 제한적일 것 이라고 밝혔다. 황연구원은 “2016년 톤당 평균 1,625달러을 전망한다”고 이야기했다.

니켈은 당분간 톤당 1만달러 부근의 가격 지지를 재차 확인 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불확실성의 해소와 계절상 필리핀산 원공 공급차질이 예상되는 2016년 1분기부터 점진적인 가격 우-상향 시도 될 것으로 전망 된다. 황 연구원은 “2016년에는 평균 톤당 1만2,875달러가 전망되며 2017년 이후 추가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연은 2016년 저점보다는 더 낮아지질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초과 수요에 기인한 투자 심리개선은 현행 매크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는 2016년 1분기 이후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1분기 까진 바닥권 장세를 지속하지만 대량의 숏-커버링 유입으로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아연은 작년과 유사한 흐름이겠지만 방향성은 반대가 될 것”이라며 “2016년 톤당 평균 2,000달러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납 역시 저점이 더 낮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나 내년 1분기 바닥권 부근 레인저 장세이후,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가격 반등 흐림이 기대된다며 타금속 대비 ‘공급우위’라는 전망은 상승폭을 빈번히 제한할 것이며 내년도 평균 가격은 톤당 1,825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세미나는 △환경오염피해구제법 하위 법령(안)주요내용 △중국 경제 및 산업 동향과 시사점 △2016년 금속시장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