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우리나라와 중국 재난안전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박인용 장관이 중국과 재난안전관리 협력을 위해 23∼25일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재난관리기관인 민정부 및 중국지진국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중계획은 지난 3월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된 ‘UN 주관 제3차 세계재난경감총회’에서 한·중 간 재난안전관리 협력을 위해 하반기 중국 베이징에서 MOU 체결 등 장관회의 개최를 합의했고, 이를 위해 지난 6월 리리궈 부장이 박 장관의 중국 방문초청으로 추진됐다.
특히 국민안전처는 이번 한·중 재난안전 기관장회의에서 중국 민정부와는 비상연락체계 구축, 교류협력 강화 등 양국 간 재난안전관리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지진국과는 한·중 간 지진 및 화산재해 분야에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진·화산관련 정보 공유, 공공 및 민간분야의 교류 활성화, 국제구조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국은 국경과 지역을 초월해 대형화·글로벌화 되고 있는 최근의 재난발생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인적 교류와 교육·훈련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해상수색구조에서의 협력강화를 위해 교통운수부를 방문해 교통운수부 부장과 별도의 양자회의를 통해 해양재난안전관리 공조강화 방안 논의 등 관련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중 항로대에서의 국제여객선 등 대형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해 양 기관의 수색구조부서 간 정례적인 실제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박 장관은 국가지진긴급구조훈련기지, 국가감재센터, 공공안전교육관 등 중국내 주요 재난관리 교육·훈련 시설을 방문하고 25일 2박3일간의 방중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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