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인들은 12월 중소기업 경기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11월16일부터 11월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심리 회복이 더디며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체감경기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4.0 하락한 86.2로 조사됐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6.4 하락한 83.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3.6,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3.0 하락해 87.5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90.1→84.9), 수출(82.5→82.1), 경상이익(86.7→84.0), 자금사정(86.5→82.3) 등은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고용수준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목재 및 나무제품’(91.0→74.2), ‘섬유제품’(86.9→76.9) 등 18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에 ‘음료’(88.7→97.0),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8.9→98.0)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도매 및 소매업’(91.5→87.2), ‘부동산업 및 임대업’(88.8→83.9)은 하락한 반면에 ‘숙박 및 음식점업’(98.3→105.1),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3.1→93.4)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4.0 하락한 82.8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2.2 하락한 82.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1.1,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5.6 하락해 82.8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73.8%), ‘업체간 과당경쟁’(50.9%)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계절적 비수기’ 응답은 전월대비 2.6% 증가한 반면에 ‘인력확보 곤란’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부진’(67.8%) 응답비율이 지난달에 이어 3년 7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2.3%)대비 0.2% 상승한 72.5%를 기록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1% 상승한 70.3%, 중기업은 전월대비 0.4% 상승한 77.5%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6.2%로 전월(44.1%) 대비 2.1%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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