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이 파견법 개정안의 조속 통과를 요구하며 파견 근로 허용 촉구에 나섰다.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파견법)’ 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파견법 개정안은 지난 노사정 대타협(9.15) 이후, 새누리당이 발의(9.16)한 노동개혁 5대 법안의 하나로서 뿌리산업의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명서에 따르면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IT 등 우리나라 주력 제조업의 핵심공정을 담당하는 기반산업으로 2만7,000개의 사업체와 48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반면에 영세한 기업 규모, 3D 산업이라는 선입견, 경직된 노동시장으로 인해 대다수 기업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뿌리산업의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2012년 6.6%에서 2014년 9.0%로 증가하는 등 내국인으로 채워야 할 일자리를 불가피하게 외국인이 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 발표는 산업현장의 인력 문제를 호소하기 위해 업계가 직접 팔을 걷고 나선 것으로,
6대 조합은 성명문에서 정치권의 파견법 개정안 조속 통과와 정부의 뿌리산업 인력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참고로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자동차, IT, 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제조업의 핵심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은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정기) △한국용업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기갑)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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