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에 참석해 엘바라데이 IAEA 前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세계 원자력전문가들에게 한국형 원전을 홍보 했다.
10일~12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SHAPE 2010)는 세계 핵비확산 체제 강화 및 환경친화적 패러다임 구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삼 前대통령, 이홍구 前총리, 스티븐스 미 대사, 엘바라데이 IAEA 前사무총장 등 200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엘바라데이 IAEA 전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IAEA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확대와 핵무기 전용을 막기 위한 12년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UAE 원전 수출 이후, 한국형 원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에게 안전하고 경제적인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이 알려질 수 있길 바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 장관은 동 행사 환영 만찬에서 “세계가 원자력발전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새롭게 인식하게 됐고, 원자력을 평화적이고 안전한 이용의 중요성도 보다 커졌다”며 “이번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가 원자력의 평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이용을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원자력을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해 세계 6위권의 원전 국가가 됐으며 앞으로도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국내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많은 국가에게 안전한 한국형 원전이 수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