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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12 0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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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디젤자동차 생산기반을 갖춘 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에서 클린디젤자동차 부품산업이 육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광주시 주관, 민주당 김재균 의원실 주최로 열린 ‘클린 디젤자동차 부품산업 육성포럼’에서 조용석 국민대학교 교수는 ‘클린 디젤자동차 핵심 부품산업 육성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용석 교수는 “보다 효율적인 클린 디젤차 핵심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집적화단지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국내 디젤자동차 생산현황(내수)을 토대로 “총 68만대 가운데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이 37만대를 생산해, 경기·충청권(16만대)와 영남권(13만대)에 비해 이미 산업기반이 구축된 만큼 호남권이 산업의 집적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산업육성 추진전략으로 조 교수는 “1단계(2011~2013년), 2단계(2014~2015년)로 나눠 기술개발사업과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되 ‘EURO-6’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단기 상용화가 가능한 부품을 위주로 개발하고, 해외 수입부품에 대한 국산화 개발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조규종 전남대학교 교수(左 4번째)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사진 左로부터 강우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배충식 KAIST 교수, 조용석 국민대학교 교수, 조규종 전남대학교 교수, 박영후 한국로버트보쉬 한국지사장, 김해진 현대기아차 전무이사, 김성칠 지식경제부 자동차조선과장). ▲조규종 전남대학교 교수(左 4번째)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사진 左로부터 강우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배충식 KAIST 교수, 조용석 국민대학교 교수, 조규종 전남대학교 교수, 박영후 한국로버트보쉬 한국지사장, 김해진 현대기아차 전무이사, 김성칠 지식경제부 자동차조선과장)

이어 열린 종합 토론은 조규종 전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해진 현대기아차 전무이사, 박영후 한국로버트보쉬 한국지사장, 배충식 KAIST 교수, 조용석 국민대학교 교수, 강우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김성칠 지식경제부 자동차조선과장 등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했다.

먼저 강우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은 “디젤자동차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부품산업의 발전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본부장은 디젤차의 부품산업 발전을 위해 “특히 엔진부분의 코어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현재 코어기술에 대한 성숙도가 일정 기술 상태로 적극적인 지원책과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마련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후 보쉬코리아 한국지사장은 “아직 디젤엔진의 40% 이상의 연비를 감소할 수 있다”라며 “현재 논의가 되고 있는 자동차 환경규제를 하이브리드차(HEV)나 전기차(EV)가 아닌 기존의 내연기관 개선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박 지사장은 디젤자동차의 부품산업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큰 욕심보다는 국내시장 규모에 맞는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해진 현대기아차 전무이사는 “당장의 사업성보다는 한 시대를 앞설 수 있는 선구자적 관점으로 접근해 근본 기술 획득에 초점을 맞춰 진행 돼야 할 것”이라며 “연구를 통한 기술력을 축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식 KAIST 교수는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기조에서 디젤자동차의 중요성은 높다”고 전제하고 특히 “현재와 같은 석탄을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디젤자동차의 발전은 에너지 안보에서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교수는 “기존에는 하나의 산업을 육성한다면 당연히 같은 지역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점을 버려야 한다”라며 “이번 클린디젤 육성에 있어서 호남권이 타 지역의 디젤자동차 부품기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칠 지경부 과장은 “클린 디젤자동차 육성은 2014년 ‘EURO-6’에 맞는 기술 개발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는 부품업체들만이 아닌 완성차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환경개선부담금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관련 조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처 간 시각차가 있는 상황이지만 면제가 된다면 국민들의 인식개선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재균 의원은 “클린 디젤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또 호남권이 클린 디젤자동차 육성의 국가적 공감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앞줄 左 3번째)이 전시물을 내빈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앞줄 左 3번째)이 전시물을 내빈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장선 지식경제위 위원장 등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클린 디젤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의 하나가 될 것이 분명한 클린 디젤자동차 부품산업과 관련해 좋은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라며 “물론 전통산업도 잘 가꿔나가야 하지만 무엇보다 클린 디젤자동차산업과 같은 미래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잘 가꿔나가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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