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우수 연구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중소기업에 우수한 연구인력을 공급하여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2016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을 12월15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사업(124억2천만원, 217명) △신규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124억8천만원, 760명)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51억2,700만원, 165명) 등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은 필요로 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총 지원금은 300억2,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배 늘었으며 지원인원도 1,142명으로 74%나 증가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산업부, 미래부, 중기청에 분산돼 있던 연구인력 채용지원 사업을 산업부로 통합, 중소기업이 여러부처의 인력지원사업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게 됐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업과 채용인력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금 확대와 근무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우선 2016년부터 신규 석박사의 기준연봉이 파격적으로 상향(석사 2,700만원→4,000만원, 박사 3,300만원→5,000만원)돼 우수인력의 중소기업 취업의 제약요인이었던, 낮은 보수 수준을 해소하게 됐다.
또한 고경력(학사 10년, 석사 7년, 박사 3년) 연구인력의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근무일수선택제를 도입해 근무요건을 완화하는 등 고경력 연구인력 취업의 문턱이 낮아져 중소기업으로의 연구노하우 전수의 기회가 확대됐다.
이밖에도 출연연의 연구인력의 중소기업으로 유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방식과 근무일수선택 제도가 도입돼, 출연연 연구인력의 파견기피 요인이었던 경력단절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문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인력지원 시스템(partner.nst.re.kr)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공계인력중계센터(www.rndjob.or.kr) 통해 할 수 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올해 연구인력 지원사업은 인건비를 파격적으로 높이는 등 기업과 인력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사업의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1만명의 우수 연구인력이 중소기업으로 지원했으며 사업의 수혜를 받은 기업의 매출은 사업 참여 전에 비해 평균 27.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업참여를 통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1.86년 따라잡았으며, 사업화 건수도 평균 1.3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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