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12-22 18:09:56
기사수정

▲ 조사대상 광산 분포도.

강원·충북지역의 폐금속 광산 절반이 중금속에 오염돼 순차적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2014년 한해 동안 강원·충북지역 140곳의 폐금속광산에 대한 기초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광산의 51.4%에 해당하는 72곳의 폐광산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72곳 중에 34곳은 토양오염대책기준을 초과했다.

오염물질별로 구분하면 비소가 54곳, 아연이 34곳, 납이 28곳, 카드뮴이 16곳, 구리가 12곳, 수은이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이 중 37곳은 2개 이상의 오염물질이 중복해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조사는 하천 유량이 고갈되거나 갱구 유출수가 발생되지 않아 시료채취가 불가능한 곳을 제외한 133곳의 폐광산에서 조사했다. 그 결과 갱내수 4곳, 하천수 3곳 등 총 6곳에서 수질오염 기준치를 초과했다.

갱내수에서는 비소 4곳, 카드뮴과 아연이 각각 1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고, 하천수는 3곳에서 비소가, 1곳에서는 납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환경부는 전국 2,428곳의 폐광산 중 지난해까지 1,226곳에 대해 기초환경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1,202곳도 2023년까지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지난 2003년 11월 국무조정실 업무분장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환경부는 오염이 확인된 광산에 대해서는 오염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염량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밀조사 결과에서 오염지역으로 최종 확인된 농경지 등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오염토양 개량, 수질개선 등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광해방지사업이 추진되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농산물 중금속 안전성 조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폐금속광산 주변지역은 갱구에서 흘러나오는 유출수와 광산개발 당시 버려진 폐석이나 광물찌꺼기 등으로 인해 토양과 수질의 중금속 오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282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3D컨트롤즈 260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