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신용현)은 지난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5년 과학기술창의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표준연구원은 초정밀 원자시계인 세슘(Cs)원자시계와 이터븀(Yb)광시계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표준시를 개발·보급하고 GPS 정확도 향상과 우주항법 운용, 인터넷 및 무선통신망 성능향상 등 항공우주산업과 통신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제도량형 체계에서 시간 단위(초)는 세슘의 고유진동수로 정의되며 세계협정시(UCT) 및 한국표준시의 정확도는 세슘원자시계로 유지된다. 표준연에서 개발 중인 세슘원자시계는 2014년 5천만년에 1초의 오차를 달성했다. 이 정확도는 한국 포함 7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만 달성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또한 세슘원자시계보다 더 정확한 새로운 원자시계 개발을 위해 이터븀 원자의 적용이 유력한 가운데 표준연은 이터븀광시계를 개발해 2014년 1억년에 1초 오차를 달성한바 있다. 자체 개발한 기술로 이터븀광시계를 개발한 것은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