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이 4년 연속 해외매출 세계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원자력부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한전기술은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12월 첫째주 판을 통해 발표한 원자력발전 설계부문 해외매출 순위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회사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전기술은 2014년 실적 기준 설계부문 해외매출 상위 225개 기업 중 종합 순위 84위, 원자력발전(Nuclear Plants) 부문에서 해외매출액 약 1억2,6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UAE 바라카(Barakah) 원전 4개 호기의 설계와 함께 원전관련 요소기술의 수출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기업이 대표적인 지식 집약산업인 순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전기술은 시공부문 해외매출의 복합화력부문에서도 세계 3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아프리카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EPC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복합화력 시공부문 해외매출액은 약 1억7,00만달러에 1백만달러에 달한다.
한전기술은 관계자는 “해외 신규원전의 수출과 스마트 원전의 상용화 등 원전의 신성장 동력 창출 활성화에 집중하고,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의 지속적인 진출을 통해 명실상부한 발전플랜트 종합기술회사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