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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15 10: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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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반도체·LCD 산업의 온기가 이들 분야를 수요처로 둔 특수가스시장에는 좀처럼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올 초만 해도 반도체, LCD 생산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각 수요기업의 설비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강화로 전체 특수가스 시장의 확대가 기대됐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특수가스 공급사에 단가인하를 요구해 왔고 결국 이들 가스공급사는 기존 대비 5~7% 내린 가격으로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특수가스 업계는 최근 수년간 진행된 관련 신규업체들의 증가와 경쟁으로 하락된 유통가격 문제,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 때문에 상당한 자금을 쏟아 부은 여파로 고심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 같은 단가인하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년간 연 15%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온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프렉스에어코리아 등 산업 특수가스 및 일반가스 메이커들의 최근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반도체와 LCD, 태양광 분야가 지난해 이어 더욱 각광을 받으면서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가격 인하의 여파라는 점에서 특수가스 업계로서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모 관계자는 “대부분 업종이 불황의 여파를 겪는 가운데서도 호조를 보이는 국내 반도체 및 LCD 업계가 제배만 두드리는 사이 특수가스공급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납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대만 가오슝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LCD 패널시장의 공급부족이 심화가 전망되고 있다.

이날 하루 25회에 걸쳐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가오슝 부근의 타이난에 위치한 치메이광전자(CMO) 등 대만 LCD 패널 및 부품기업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CMO는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으며 공장 건물에 피해를 입어 복구에 수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타 역시 5세대 LCD 제조라인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따른 LCD가격 급등 전망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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