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 주 비철금속가격은 중국 제조업 지표 및 중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전품목 하락했다.
조달청이 1월12일 발표한 ‘주간 경제·비철금속 시장동향’에 따르면 LME LMEX는 2,109.3를 기록해 전주 대비 4.26% 하락했다.
지난주 LME시장은 중국 차이신 PMI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중국 상해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 동안 강세를 보인 납(-8.6%)과 아연(-7.5%)은 급락세를 나타낸 반면에 알루미늄(-2.0%)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의 차이신 PMI 하락세의 영향을 받으며 전주 대비 2.09% 하락한 1,476달러를 기록했다. LME재고는 1만8,450톤 감소한 287만1,10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1만717톤 증가한 30만2,976톤을 기록했다.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Cancelled Warrant Ratio)은 0.37% 감소한 36.77%를 기록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올해에도 중국 알루미늄 생산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 내 늘어나는 공급과 알루미늄 수출량 증대로 LME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올해 신규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도 대비 8% 증가한 약 3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국 알루미늄 제련업체들이 발전기로부터의 직접 전력구입(direct purchasing)을 이용해서 전력비용 절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알루미늄 생산을 증가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예상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 제조업 지표 및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으며 전주대비 4.58% 감소한 4,486.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850톤 증가한 23만6,65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5,939톤 증가한 18만8,571톤을 기록했다. CW는 0.43% 감소한 15.77%를 기록했다.
로이터(Reuters) 통신은 중국 SRB(State Reserve Bureau)가 지난 1월8일 비공개 입찰을 통해 15만톤의 구리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SRB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시 코퍼(Jiangxi Copper)와 통링 비철금속 그룹(Tongling Nonferrous Metals Group)등으로부터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안타이케(Antaike)가 전망한 2015년 정련구리의 초과공급 규모가 114만톤인 점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는 이번 구매 규모가 다소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납 가격은 최근 가장 높은 폭으로 급락하며 전주 대비 8.6% 감소한 1,647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475톤 감소한 19만1,1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1,281톤 감소한 1만793톤을 기록했다. CW는 0.27% 감소한 57.67%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납은 아연대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낮은 재고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급의 1/2은 재활용 스크랩(Recycling Scrap) 제품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의 공급이 낮은 LME가격으로 인해 시장에 본격 유입될 유인이 매우 낮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개월간 납 가격이 하락했는데, 이는 납 수급상황보다는 전체 상품시장의 하락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2016년 납 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연 가격은 전주 대비 7.59% 급락하며 1,478.5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 재고는 7,500톤 감소한 45만5,20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6,735톤 증가한 20만7,163톤을 기록했다. CW는 1.44% 감소한 11.4%를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아연 가격이 2017년까지는 반등하기 힘들 전망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됐다.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는 아연 생산 업체들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7년까지 높은 재고 수준과 수요 둔화로 인해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약 230만톤에 이르는 글로벌 총재고량으로 인해 광산 및 제련 업체들의 감산이 단기간에 수급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WBMS(World Bureau of Met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20만9,000톤 가량의 공급 부족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1월부터 10월까지 아연 재고가 7만8,000톤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17만톤 규모의 공급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석 가격도 현재의 약세장을 이어가며 전주 대비 4.45% 감소한 1만3,950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 재고는 155톤 증가한 6,295톤을 기록했고, CW는 0.75% 증가한 9.13%를 기록했다.
맥쿼리 리서치(Macquarie Research)는 향후 1∼2년 내에 주석가격이 회복되기 어렵다고 전망하며, 2016년 평균 주석가격 전망치를 1만4,250달러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 수요 측면에서 2015년 연말까지 여타 비철금속에 비해 주석의 수요감소(YTD –3%)가 가장 두드러지며, 특히 전자제품의 소형화 추세가 주석수요를 더욱 악화시켰다. 공급 측면에서 현재의 가격수준으로 볼 때 약 20% 정도(여타 비철금속은 50%대 이상 수준) 업체만이 손실구간에 있어 큰 폭의 감산이 쉽지 않아 보임. 때문에 다른 비철금속과 마찬가지로 초과공급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니켈 가격은 높은 재고 수준 및 수요 부진, 저유가,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3% 감소한 8,40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2,766톤 감소한 43만8,576톤을 기록했고, CW는 3.84% 증가한 40.39%를 기록했다.
중국 스테일레스 스틸 위원회(CSSC : China Stainless steel)에 따르면 2015년 중국내 스테인레스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으며, 2016년에는 생산 기업들이 철수함에 따라 스테인레스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니켈 소비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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