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기업의 기술수요로 국가 연구개발 로드맵에 참여해 기술을 발굴해 중소기업 기술 경잭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대형교량이나 터널의 안전성 감지 및 진단용 스마트 센서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초소형 광학엔진 등을 개발해 중소기업 제품의 상용기술을 공동 개발해 주었다. 또한 특허 시제품 제작을 통해 신제품 개발 축진과 매출 증대 역할을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해준 융합제품 상용기술로는 환경 통합관리 시스템용 초소형 광학엔진을 비롯, 3차원 광 스케닝용 용접작업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등 5가지의 상용기술이다. 현재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상용기술 중‘상황인지기반 양방향 방송단말’은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통한 양방향 마을방송 시스템으로, 전남 진도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초 마을방송 시범사업도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ETRI는 시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옥외전광판이나 디지털 사이니지 등 고화질 멀티미디어 전송용 무필터 광모듈 기술 등을 개발,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시장진입이 가능토록 도왔다. 또한, ETRI 연구성과 품질 인증제도인 '큐마크'(Q-Mark) 인증까지 획득, 기술완성도 또한 제고했다.
ETRI는 지역 내 스마트 가전 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연구진이 적극적인 기술교류회를 통해‘다기능 스마트 세탁기’등 신규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도출한 것이다.
또한, 올해는 광인터페이스 및 광의료융합 분야 기술교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분야 애로사항 파악을 통해 산업체 진단과 공동개발 희망업체 조사 분석을 통해 기업을 연계지원 할 예정이다.
ETRI 김영선 호남권연구센터장은“연구 기획부터 상용화에 이르기 까지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쳐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 제고 및 개발제품의 적기 시장진입을 가능케 해줘 기업 매출증대 견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가치평가 기관인 한국기업평가원의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ETRI가 기업체 수요형 공동연구 및 애로기술지원 등 79개 수혜 기업체 기술지원을 통해 매출기여효과 250억원, 비용절감 17억원, 생산파급 465억원, 고용유발 127명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측키도 했다.
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호남광역경제권 ICT 융·복합기술의 R&BD를 통해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본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역산업연계 ICT 융합기술 산업화 지원 사업’ 을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