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 비철금속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중국 제조업 지표 및 중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전품목 하락했다.
조달청이 1월19일 발표한 ‘주간 경제·비철금속 시장동향’에 따르면 LME LMEX는 2,054.5를 기록해 전주 대비 2.6% 하락했다.
지난주 LME시장은 중국 주식시장 급락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석(-4.1%)과 구리(-3.9%)의 하락폭이 컸던 반면 알루미늄(-0.6%)과 아연(-0.6%)은 상대적으로 작은 폭의 하락을 보였다.
알루미늄 가격은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 악화가 알루미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주 대비 0.58% 하락한 1,467.5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 재고는 2만9,850톤 감소한 284만1,25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2,340톤 감소한 30만1,547톤을 기록했다.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Cancelled Warrant Ratio)은 0.66% 감소한 36.11%를 기록했다.
알코아(Alcoa)는 작년 4분기에 비효율적인 동사의 알루미늄 제련 사업을 종료함에 따른 비용으로 순손실로 전환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현재 가격으로는 현 상황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코아(Alcoa)는 중국의 신규 알루미늄 제련소의 신설이 줄어들면서 세계 알루미늄의 공급과잉이 해소돼 2016년에는 공급부족(120만톤) 현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 12월 중국의 알루미늄의 수출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은 12월 수출량이 43만톤으로 11월에 비해 1만7천톤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 경기 불확실성과 유가하락 등의 어려움 속에 3.92% 감소한 4,310.5달러를 기록했다. LME재고는 2,475톤 감소한 23만4,1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1,429톤 감소한 18만6,231톤을 기록했다. CW는 0.45% 증가한 16.23%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스(Barclays)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올 한해도 중국의 구리 수요 부진(수요 성장률 2%대 예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가격 전망을 4,3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2분기에는 수급밸런스 개선으로 4,520달러 수준으로 소폭 개선되겠지만, 4분기 들어서는 신규 광산들의 생산증가로 인해 공급과잉이 다시 부각돼 4,18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납 가격은 납 자체 수급과는 상관없이 아연 감산 영향으로 인해 전주 대비 2.13% 하락한 1,612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1,350톤 감소한 18만9,82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868톤 감소한 9,925톤을 기록했다. CW는 0.16% 감소한 57.51%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납은 타 금속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납 자체의 수급과 상관없이 아연 감산으로 인한 납 감산 등은 가격 지지요인이다. 특히 최근과 같은 낮은 가격으로는 스크랩을 시장에 매도할 만한 유인이 발생하지 않아서 스크랩 부족으로 인해 유럽 지역의 프리미엄이 향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납 재고 수준 감안 시, 시장 전체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연 가격은 수요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전주 대비 0.57% 감소한 1,470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 재고는 1,470톤 감소한 44만6,02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3,065톤 감소한 20만4,098톤을 기록했다. CW는 0.85% 증가한 0.85%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1월 초부터 시작된 가격약세는 오히려 매수기회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의 분석 기준으로는 공급측면에서 일부 타이트함 포착했기 때문이다. 낮아진 TC로 인해 제련소들이 정광의 재고비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아연 투자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약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석 가격은 6년래 최저점을 보이는 가운데 전주 대비 4.12% 감소한 1만3,37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150톤 감소한 6,145톤을 기록했고, CW는 0.3% 증가한 9.44%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의하면, 주석 가격이 6년래 최저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이 1만4,000달러이하에서는 인도네시아 생산자들도 손실구간인 것으로 추정돼 향후 몇 개월 동안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생산 및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반면에 생산 쪽 이슈보다는 전자제품 구매둔화에 의한 주석의 약한 수요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이다.
니켈 가격은 수요량 부족과 상해 시장에서의 재고량 급등이 맞물리며 전주 대비 0.3% 감소한 8,380달러를 기록했다. LME재고는 4,332톤 감소한 43만4,244톤을 기록했고, CW는 0.4% 증가한 40.79%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은 니켈은 Commodity index의 비중조정으로 니켈 매수세가 있을 수 있으며 타 금속에 비해 하락폭이 적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감산이 있기 전까지 의미 있는 반등은 보기 힘들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비철금속 중에서 생산자 감산이 제일 적은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7,600달러, 6,200달러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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