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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25 17: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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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부터) 연도별 ICT 수출 실적(억 달러), 연도별 ICT 수출 비중(%).

지난해 ICT 수출은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TC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휴대폰과 반도체의 선방, SSD와 OLED가 신규 주력 품목으로 등장한 까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수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1,728.9억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913.2억달러, 수지는 815.6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ICT 수출은 3년 연속 1,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의 33%, 무역수지 흑자의 약 9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의 지난해 수출은 29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9.8% 증가했다. 샤오미와 급성장과 애플의 서전에도 상반기 수출은 전년 수준을 지속했다.

스마트폰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략폰 출시로 시장대응을 했지만 경쟁심화와 해외현지생산 확대로 수출은 16.2% 감소한 10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베트남등 해외 거점에서 보급형 제품 생산 확대와 휴대폰 부분품 수출을 중심으로 하반기 들어 수출이 확대됐다.

반도체의 지난해 수출은 62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0.4% 증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업체의 미세공정 전환 경쟁에 따른 단가하락 심화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했다.

상반기에는 메모리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지만 하반기에는 D램의 단가하락이 심화되면서 수출 감소세로 전환했다. 시스템반도체 역시 파운드리 확대와 자체 모바일 AP채택 확대등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후공정 업체 수출 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올해 수출도 메모리 단가하락과 TSMC의 패키징시장 진출로 후공정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수출은 32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6.8% 감소했다. 세계적인 수요감소와 중국의 공격적 생산이 맞물려 단가 하락, 셀거래 확대등, TV 및 컴퓨터 수요 부진등과 같은 구조적 원인으로 수출이 하락했다.

그러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는 OLED의 지난해 매출은 51억9,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25.9%나 증가했다.

올해에도 세계 시장은 LCD공급 과잉과 단가하락 지속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세트업체의 패널 자급률 확대등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0억5,000만달러로 0.1% 증가했다.SSD는 35억달러로 26.6%나 증가했지만 컴퓨터 전체 시장의 정체때문이었다.

올해에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보조기억장치를 포함한 주변기기와 B2B 비즈니스 및 대형 태블릿PC 사업 강화가 향후 출하량 및 판매 단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년 대비 수출 하락폭 축소가 기대되고 있다.

2016년은 기업의 IT 투자 둔화와 통신서비스 시장 포화, 휴대폰, 태블릿 등 기기 성장 둔화로 저성장이 예측되는 한해이다. 가트너는 올해 ICT 세계시장 성장률을 0.6%라 예측했다.

이에 2016년 ICT 수출은 세계 ICT 시장의 저성장, 메모리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위축, 스마트폰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SS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규 유망 품목과 휴대폰 선전에 힘입어 소폭 회복할것으로 예상된다.

▲ (左부터) 2014년 9월부터 2015년 12월 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추이 (자료 :Dramexchange, 2016.1, 고정거래가격 기준).

▲ (左부터) TV용, PC용 LCD 패널가격 (자료 : DisplaySearch, 2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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