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추이.

중소기업들의 2월 경기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1월15일부터 1월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계절적비수기 영향과 함께,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3.9, 전년동월대비 3.7 하락한 78.4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1.1 하락한 78.7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2 하락한 78.2로 비제조업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81.6→79.0), 수출(81.6→75.7), 경상이익(79.9→76.2), 자금사정(81.9→78.7) 등은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고용수준(96.8→96.9)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음료’(95.2→84.1), ‘섬유제품’(76.2→66.3) 등 16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에 ‘기타기계 및 장비’(72.9→77.3), ‘자동차 및 트레일러’ (80.4→84.8)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8.3→74.2), ‘교육서비스업’(102.0→87.9) 등에서 전월대비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5.6 하락, 전년동월대비 동일한 77.4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2.8 하락한 77.3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6.3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6.9 하락해 77.4로 나타났다.

2016년 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74.4%), ‘업체간 과당경쟁’(49.1%)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인건비 상승’ 응답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반면에 ‘판매대금 회수지연’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부진’(70.9%) 응답비율이 지난달에 이어 3년 9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2015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과 동일,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한 71.9%를 기록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1% 상승한 69.9%, 중기업은 전월대비 0.4% 하락한 76.2%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3.7%로 전월(43.2%) 대비 0.5%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