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소재·부품 기업들을 위해 제품주기의 전과정에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주형환 장관)는 ‘2016년도 글로벌 파트너링사업(Global Partnering 사업, 이하 GP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중소 소재‧부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에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GP사업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외국 유수의 기업들의 수요를 발굴해 우리 소재·부품기업을 소개와 해외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력 향상과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GP사업은 중소 소재‧부품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예산, 품목, 시장, 지원방식을 대폭 보강했으며, 이를 통해 금년도 1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지원 한다.
작년 20억원이었던 GP 사업예산은 30억원으로 증액했다. 향수 수요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확대도 검토중이며 작년에 3,000개 소재부품 데이터베이스 개수를 올해는 전기차, 신소재등 신산업을 중식으로 약 5,000까지 확충했다.
또한 GP사업의 중심인 코트라 거점 무역관과 종합상담회도 과거 32개, 상담회 8회에서 올해에는 최대 무역시장인 중국에 4개를 추가하고 베트남과 멕시코, 태국까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40개소까지 닐릴 계획이며 종합상담회로 12회로 늘린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항공분야 GP 상담회가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경남 사천에서 개최된다. 봄바디어(Bombardier), 트라이엄프(Triumph) 등 항공 수요기업 7개사가 방한헤 국내 항공 부품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구매정책 설명회와구매상담회도 함께 한다.
단순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수요 발굴·연계 제품개발, 투자·시제품 제작, 마케팅·납품까지 전과정을 지원한다.
GP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와 출연연, 연구개발 전담기관, 금융기관 등 14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트라는 해외기업의 수요발굴과 마케팅을, 산업기술진흥원 등 연구개발 관리기관과 연구기관은 보유기술 이전과 연구개발 지원을,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은 기술금융, 수출보증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GP 사업과 관련한 추진일정 등 상세한 사항은 코트라 소재‧부품산업팀(02- 3460-7632)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800여개 해외기업과 3,400여개의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274회의 GP 수출상담회가 개최되었으며 약 220억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그예로 2013년 GP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일본 완성차업체 B사 등의 수요를 발굴한 후, B사의 요구수준에 맞는 품질관리 기법을 전수받고 2015년 4백만달러를 수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