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 원장 유태환 www.keri.re.kr) 전기추진연구센터 류홍제 박사가 지난 17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0년 산업기술연구회 최우수연구자상’ 시상식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류홍제 박사는 급속 배터리 충전기술 및 장치를 개발해 관련 업체 기술 이전하는 등 고압 특수전원 분야를 중심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으로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류 박사는 반도체 스위치 기반 펄스전원 시스템 기술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기존 충전기 대비 충전시간을 2.5~4배 가량 획기적으로 단축한 산업용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을 총 2억 5천만원의 기술료로 (주)코디에스에 기술이전하는 등 2008~2009년 동안 5건의 기술이전 상용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류 박사팀이 개발한 급속 충전장치는 급속충전이 가능하면서도 충전전류 증가에 따른 발열방지(축전지 온도)로 수명 단축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납축전지 뿐 아니라 니켈-수소, 리튬이온 배터리 등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향후 무인반송시스템(AGV), 골프카, 개인레저선박, 전동지게차, 자동차용 축전지 초기충전 등의 다양한 분야의 배터리 급속충전 분야로 확대가 가능하다. 기술이전 받은 업체는 관련기술로 올해 약 200억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 외에도 류 박사는 지난해 출연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UST)에서 교수진으로서 우수강의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기술 발전과 확산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KERI의 대표 업적성취자에게 주어지는 ‘2009년 올해의 KERI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산업기술연구회 최우수연구자상은 13개 소관기관의 연구원 중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와 그 성과의 기술이전 등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드높인 연구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류홍제 박사 외 한국기계연구원 최두선 박사가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연구자상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강섭 박사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