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 주 비철금속가격은 달러 약세와 유가상승 등에 힘입어 납을 제외한 전품목에서 상승했다.
조달청이 2월23일 발표한 ‘주간 경제·비철금속 시장동향’에 따르면 LME LMEX는 2,214.9를 기록해 전주 대비 2.78% 증가했다.
지난주 LME시장은 달러 약세 영향과 유가상승의 영향 등에 힘입어 기술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니켈(8.0%)과 주석(4.2%), 알루미늄(3.5%), 구리(2.3%) 등의 상승폭이 컸던 반면 2월 들어 급등했던 납(-6.0%)은 반락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최근 유가의 소폭 상승세로 알루미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전주 대비 3.54% 상승한 1,552달러를 기록했다. LME창고재고는 4만1,400톤 감소한 278만7,6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6,129톤 감소한 30만3,584톤을 기록했다.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Cancelled Warrant Ratio)은 전주대비 1.12% 하락한 27.02%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최근 알루미늄 가격은 바닥을 다지면서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LME 알루미늄시장은 중립으로 판단되며 매수·매도가 어느 정도 균형 잡힌 상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추가 감산으로 인한 프리미엄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메탈불레틴은 봤다. 특히 미국에서는 향후 공급부족으로 프리미엄 변동성 증대 전망된다고 예측되고 있다.
구리 가격은 주요통화대비 달러화 약세 및 중국 경기부양 및 3분기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감 상승에 전주대비 2.26% 상승한 4,590달러를 기록했다. LME창고재고는 1만1,700톤 감소한 20만8,52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3만5,622톤 증가한 27만6,904톤을 기록했다. CW는 4.87% 감소한 18.61%를 기록했다.
중국은행(BOC)은 춘절 연휴가 끝난 이후 3월에는 구리가격 반등을 전망했다. 중국전략비축국(SRB)는 15만톤 가량의 구리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상해재고가 어느 정도 소진된다면 계절적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가격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소시에떼 제네랄(Societe Generale社) 역시 성수기에 접어드는 3월부터 수요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납 가격은 2주연속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며 전주 대비 6.07% 감소한 1,733달러를 기록했다. LME창고재고는 3만7,725톤 증가한 21만9,22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4,561톤 증가한 1만3,465톤을 기록했다. CW는 9.34% 감소한 43.69%를 기록했다.
국제납아연연구그룹(ILZSG)에 의하면 납 시장은 2015년 전체적으로 6만3,000톤의 초과공급 상태였다. 2015년 중국의 광산 채굴량은 25.3% 감소한 172만톤, 제련생산량 18% 감소한 385만톤, 그리고 소비는 17.9%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 오염분야에 대한 규제로 납 생산은 감소했으나 소비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성장률 감안 시 소비 감소율 과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e-bike분야에서 감소세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 수요가 추가적으로 조금이라도 다시 회복하면, 스팟(spot) 매수세나 재고비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 상승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아연 가격은 기술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1.29% 증가한 1,734달러를 기록했다. LME창고재고는 4만4,700톤 증가한 50만4,375톤 증가했고, 상해재고는 251톤 증가한 22만996톤을 기록했다. CW는 2.61% 감소한 17.32%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상품펀드의 아연에 대한 순매수 미결제약정이 3개월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추가 숏커버링 여력도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의 영향으로 아연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펀더멘털에 어느 정도 앞서간 부분 없지않아 있어 타이트한 수급 확인 후 추가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석 가격은 타이트한 수급 영향으로 전주 대비 4.25% 증가한 1만5,950톤 증가했다. LME 재고는 230톤 감소한 4,065톤을 기록했고, CW는 0.69% 감소한 17.59%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1월 인도네시아 주석수출은 2,486톤으로 12월의 절반에 못 미쳤다. 그 이유로는 △11월 수출규제강화 △낮은가격대에 기인했다고 분석되고 있다. 가격이 소폭 반등한 국면에서 다시 수출량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방카(Bangka) △빌리턴(Belitung) 군도 등 일부 지역의 채굴이 정부감사로 중단된 상태라 2월 수출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니켈 가격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전주대비 8.03% 증가한 8,340달러를 기록했다. LME창고재고는 3,726톤 감소한 43만5,378톤을 기록했고, CW는 0.2% 감소한 36.65%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은 니켈가격을 여전히 약세로 평가했다.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의 니켈 사업철수 계획 △인도네시아의 광석수출규제 검토로 인한 공급리스크 대두를 약세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수출규제는 원래 다운스트림의 생산 활성화를 목적으로 했으나, 규제 완화 검토로 고등급 정광이 다시 중국으로 수입될 수 있어 중국의 니켈선철(NPI) 생산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등이 나오려면 추가하락이 불가피해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