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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2 15: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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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우리나라 2월 수출입 실적이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감소한 불황형 흑자를 이어갔다. 14개월 연속 수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러한 수출감소세는 더욱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36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2% 감소했고 수입은 290억달러로 14.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74억달러 흑자를 기록, 49개월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이같은 수출 감소는 저유가 및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제품, 석유화학,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철강 등 주력품목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 2월 전체 수출물량은 전년동월대비 11.2% 늘었지만 수출단가가 21%나 급감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터(5억7천만달러, 6.2%), 무선통신기기(21억5천만달러, 2.8%), 일반기계(36억달러, 2.4%)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품목들은 수출 감소가 이어졌다. 컴퓨터는 PC 교체 수요 증가, 무선통신기기는 갤럭시S7 등 신제품 출시효과, 일반기계는 중국·EU 국가에서의 수요 증가의 효과를 봤다.

반도체(41억6천만달러, 12.6%↓), 평판디스플레이(17억8천만달러, 22.1%↓), 철강(24억4천만달러, 2.9%↓)은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석유제품(16억6천만달러, 26.9%↓), 석유화학(27억2천만달러, 6.4%↓)은 유가급락에 따른 단가하락, 자동차(30억달러, 9.3%↓)는 경쟁심화 및 신흥시장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유망품목인 OLED, 화장품 등은 1월 대비 수출 증가율이 크게 늘었다. OLED(4억2,500만달러)는 1월달에 8.7%증가에서 29.7%로 증가로 화장품(1억8,100만달러)은 2.1%에서 22.4%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SSD(2억2,600만달러)는 물량 증가 불구에도 불구하고 단가하락으로 1월 대비 -22.2%에서 2월은 -4.4%로 감소율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對베트남·미국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고 가장 큰 수출시장인 對중국 수출감소율(12.9%↓)은 1월 대비 완화됐다.

원자재 수입의 경우 원유는 도입물량이 전년동월대비 17.8% 늘었으나 저유가의 영향으로 수입액은 30.6% 감소했다. 석유제품, 가스, 석탄의 수입액 또한 각각 62.8%, 41%, 41% 줄었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둔화,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수출 하방리스크에 대비해 수출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한-이란 경제공동위을 통한 주력품목의 신규시장 진출 촉진, 유망소비재 수출확대 종합대책을 3월 중에 마련해 수출부진 타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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