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비철금속가격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등에 힘입어 전주에 이어 납을 제외한 전품목에서 상승했다.
조달청이 3월2일 발표한 ‘주간 경제·비철금속 시장동향’에 따르면 LME LMEX는 2,241.9를 기록해 전주 대비 1.22% 증가했다.
지난주 LME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등에 힘입어 기술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알루미늄(2.3%)과 구리(1.9%), 주석(1.1%) 등의 상승폭이 컸다. 추가적으로 상품펀드에서의 매수세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꾸준한 주석 상승이 돋보인 반면에 납(-1.1%)은 하락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유가의 소폭 상승세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전주 대비 2.35% 상승한 1,588.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1만8,875톤 감소한 276만8,80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1만3,128톤 증가한 31만6,712톤을 기록했다.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Cancelled Warrant Ratio)은 1.28% 감소한 25.74%를 기록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 지역의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말에는 파운드 당 8∼8.75센트에 거래됐으나, 최근 7.55∼8.35 센트 수준까지 하락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LME의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심화와 약 3개월 이내에 재고 파이낸싱으로 묶여 있던 700만톤 가량의 물량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프리미엄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리 가격은 매수세 유입에 따라 전주 대비 1.98% 증가한 4,681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1만1,300톤 감소한 19만7,22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881톤 감소한 27만6,023톤을 기록했다. CW는 3.47% 증가한 22.08%를 기록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상해 보세 창고 등 중국의 전기동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춘절 연휴 이후 중국의 수요는 아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프리미엄 가격도 톤 당 85∼98달러 수준으로 전주 보다 5∼10달러 가량 낮아진 상태라고 전망했다. 메탈 불레틴(Metal Bulletin)은 상해 지역의 보세 창고 재고가 2월 초 35만톤 가량이었으나, 최근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45만톤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납 가격은 2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1.1% 감소한 1,714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재고는 3,925톤 감소한 21만5,30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785톤 증가한 1만4,250톤을 기록했다. CW는 3.97% 증가한 47.65%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최근 2주간의 가격조정은 건강한 조정 국면으로 판단된다. 최근의 2주간의 하락은 11월부터 50%를 상회한 상승한 데에 따른 되돌림으로 분석됐다. 국제납아연연구그룹(ILZSG)에서 발표한 중국 소비량 감소가 재고방출과 겹치며 수치에 일부 오류가 있을 것이라고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은 주장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납 가격은 11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아연 가격보다 하회해서 납/아연 스프레드가 다시 역전됐다. 납은 아연 감산의 영향도 중요하게 받을 것이므로 아연과 납의 상관관계는 곧 회복돼 다시 강세가 전망되고 있다.
아연 가격은 전주에 이어 기술적인 반등세를 유지하며 전주대비 0.4% 상승한 1,741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2만1,500톤 감소한 48만2,8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2만5,338톤 증가한 24만6,334톤을 기록했다. CW는 3.31% 감소한 14.02%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중 중국의 비철 수입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연의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광산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생산성이 떨어지는 광산들을 폐쇄 조치해 감산이 이뤄져 일부 공급 부족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제련 업체들이 당초 계획했던 올해 50만톤의 감산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아연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석 가격은 최근 재고 감소가 지속되며 전주 대비 1.1% 상승한 16,12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215톤 감소한 3,850톤을 기록했다. CW는 1.62% 감소한 15.97%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은 페루 민수르(Minsur) 주석 제련 생산이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산 라파엘(San Rafael) 광산의 정광 공급문제로 페루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게다가 산 라파엘(San Rafael) 광산은 광산수명을 1년 앞둔 상황에서 품질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향후 해당지역 생산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니켈 가격은 광산 및 제련기업의 생산 일시중단 소식에 전주대비 0.84% 증가한 8,410달러를 기록했다. LME재고는 6,588톤 증가한 44만1,966톤을 기록했고, CW는 0.22% 증가한 36.87%를 기록했다.
미라벨라(Mirabela)社가 광산 유지보수에 들어갔고, 스미토모(Sumitomo)社는 제련소 유지보수에 들어갔다. 야부루 미켈(Yabulu Nickel)社는 필리핀 및 뉴칼레도니아 우기로 인한 광산생산 중단으로 원광공급 차질로 당분간 제련소 유지보수 예정이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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