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태국 진출 적극 도울 것”
“태국 제조업 박람회(Manufacturing Expo 2016, ME 2016)는 한국 기업들의 태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차나파 르엇룽루엉(Ms. Chanapa Lertrungruang) 태국 리드 트라덱스(Reed Tradex)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PM)는 10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ME 2016’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태국 진출이 용이하게 돕겠다고 밝혔다.
차나파 PM은 한국 기업들이 태국에서 과거 실패를 많이 하고 돌아갔는데 이는 태국이라는 나라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선 태국에 진출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은 사전 조사와 계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국에 진출했다 실패했던 기업들은 태국의 현지 문화와 법을 모르고 투자했다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관련법을 먼저 숙지하고 계약서를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지 에이전트 고용을 통해 태국 현지 기업들을 접촉해야 안전하고 신뢰를 쌓는 영업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 직접 납품을 할 경우 영업비 등에서 많은 절약을 가져올 수 있겠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는 해결할 방법이 없고 A/S 등 기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이는 한국산 기계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돼 결국은 실패하고 만다고 밝혔다.
현지 에이전트·전시회 참가, 실패 줄여
태국 진출, 사전조사·계획 수립 필수
이런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에이전트와 계약을 영업망과 A/S망을 늘리고 태국 기술자들 사이에서 한국산 기계가 좋다는 평이 퍼져 나간다면 한국산 기계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일본 기계에 대한 신뢰가 강해서 기타 국가의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평이 있었으나 최근 태국 기계 산업에서 한국산 기계의 점유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태국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 기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인 예로 대구텍, HK, 오토닉 같은 기업들은 태국에서 품질과 A/S로 신뢰를 쌓으며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태국에 진출하기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전시회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나파 PM은 “태국에서 전시회를 통해 관련 기계 정보를 획득하고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비율을 매우 높다”며 “태국에서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전시회 참가가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태국에서의 전시회는 관련 동남아 10개국에서 참관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진출의 관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기계·부품 산업이 태국을 중심축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기계에 대한 정보는 전시회를 통해 얻는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회에 나왔던 한국 업체들이 좋은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고, 전시회 참가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ME 2016‘은 한국 기업들의 태국에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태국 제조업 박람회(Manufacturing Expo 2016)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관도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에서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리드 트라덱스가 비즈니스 미팅 주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나파 PM은 “태국은 한국의 투자를 원하며, 한국 기업들의 성공 또한 더불어 원한다”며 “한국 기업들의 태국에서의 성공을 위한 첫 번째 도전은 전시회를 통해 한국 기업의 브랜드를 태국 및 동남아시아에 알리는 것으로써 리드 트라덱스는 한국 기업의 성공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6월22일에서 25일 개최되는 ‘ME 2016’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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