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요 수출산업인 금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국금형센터의 7월 개소를 앞두고 관련 기관들이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11일 부천 오정산업단지 몰드밸리에 위치한 한국금형센터에서 부천시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금형센터 관리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만수 부천시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금형센터는 국내 최대의 금형산업 종합지원센터로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부천시, LS엠트론(주), (주)유도, 유도썬스(주) 및 동아정밀공업(주), 세이브-엠 등 22개 중소 금형업체가 공동으로 총 533억원을 투입했다. 부천 오정산업단지 몰드밸리의 1만1,758㎡부지에 건축연면적 9,036㎡ 규모로 지난 2월 완공되었으며, 시험생산, 측정 등에 필요한 각종 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해 오는 7월에는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수요 대기업의 생산기지 해외이전 및 현지조달 증가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금형업계에 첨단금형 개발, 납기단축, 원가절감 등을 지원,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MOU에 따라 기산진은 금형센터의 전반적인 운영관리를 비롯하여 금형업계의 납기단축, 원가절감 등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험생산(try-out), 가공·측정, 설계·해석 등 공정 단계별 24시간 원스톱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창업보육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등에 나선다.
생기원은 금형기술의 첨단화·융복합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품종·초정밀·고사양 금형 R&D 및 수도권 금형 업계의 현장 밀착형 공통 애로기술을 지원한다. 부천시는 금형센터의 운영 및 추진사업에 대한 각종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 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박영탁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한국금형센터는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 금형산업을 국내에 머물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금형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의 참여와 관심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