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 비철금속가격은 상품펀드 매수세에 힘입어 기술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조달청이 3월22일 발표한 ‘주간 경제·비철금속 시장동향’에 따르면 LME LMEX는 2,333.1을 기록해 전주 대비 0.19% 증가했다.
지난주 LME시장은 상품펀드 매수세에 힘입어 기술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구리(3.3%), 아연(3.1%), 니켈(0.9%) 등의 상승폭이 컸던 반면 알루미늄(-3.2%), 납(-1.0%)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가격은 기술적인 약세 영향으로 전주 대비 3.26% 감소한 1,498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 재고는 전주 대비 2만9,075톤 감소한 285만5,22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2,352톤 증가한 34만1,615톤을 기록했다. 인출예정창고증권 비율(Cancelled Warrant Ratio)은 8.19% 증가한 28.13%를 기록했다.
중국의 최대 알루미늄 생산자인 홍차오 그룹(Hongqiao Group)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연간 100만톤 규모의 알루미나 플랜트의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2017년까지 100만톤 규모의 알루미나 플랜트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이 200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은 홍차오 그룹(Hongqiao Group)이 계획하는 연간 400만톤 규모의 생산시설 건설의 1, 2 단계다. 인도네시아의 시설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보크사이트(Bauxite)를 이용하게 된다. 현재 홍차오 그룹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나는 대부분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는 보크사이트(Bauxite)를 이용하고 있다. 홍차오社의 2015년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연간 440만 톤으로 러시아 루살(Rusal)社의 360만톤을 이미 능가했다. 이에 따라 꼬메르츠방크(Commerzbank)는 알루미늄이 아직까지 공급과잉 상태에 있다면서, 현재 펀더멘털 관점에서 알루미늄 가격 상승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보고했다.
구리 가격은 가격하락 조정이 다소 해소되며 전주대비 3.28% 상승한 5,103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 재고는 1만7,700톤 감소한 15만8,2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4만4,639톤 증가한 39만4,777톤을 기록했다. CW는 1.39% 감소한 27.82%를 기록했다.
상해거래소(SHFE)의 구리 재고가 사상최대치인 39만4,777톤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상해거래소 재고는 전주대비 13% 증가했다. 3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춘절 연휴 및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에 대비한 재고확보 움직임에 늘어난 재고는 중국내 수요부 뒷받침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없다. 향후 전기동 가격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납 가격은 2주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1.06% 감소한 1,820.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4,750톤 감소한 16만4,70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1,432톤 증가한 2만569톤을 기록했다. CW는 4.77% 감소한 35.26%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납 가격은 11월 이후 22% 가까이 상승했고, 이후 1,850달러선에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작년 10월 이후 변동성 증대해 다시 급락세로 돌아설 위험도 있다. 반면에 전반적으로 납에 대해서는 상승전망하며 낮은 공급량 및 아연/납 광산 감산 등으로 가격이 지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유럽지역의 스크랩 시장이 타이트함을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납 프리미엄은 일부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연 가격은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며 전주대비 3.1% 증가한 1,847.5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재고는 1만5,575톤 감소한 44만6,6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3,400톤 감소한 26만2,877톤을 기록했다. CW는 0.54% 감소한 12.57%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아연이 상승 후 일부 쉬어가는 국면에 돌입했으나, 투자자들은 추가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CTA펀드들의 매수포지션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수요 이외에 실제수요도 비교적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 아연도금(HDG)가격 상승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다만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이 다소 하향 조정되고 있어 이 부분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철강 생산자들이 비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아연의 실제 수요도 당장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을 수 있어 보인다.
주석 가격은 9주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모멘텀이 다소 약해진 상황으로 전주대비 0.47% 상승한 1만7,15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435톤 증가한 4,340톤을 기록했고, CW는 1.39% 감소한 8.99%를 기록했다.
소시에떼 제네랄(Sociate General)社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올해 주석 평균 가격은 1만6,500달러 수준이다. 당사 예측으로 올해 주석소비는 1.6% 상승에 그칠 것이며, 공급도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5,000톤의 초과공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낮은 LME재고 및 미얀마 광석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기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가격은 연말까지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니켈 가격은 위험 자산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인한 상품펀드 자금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대비 0.97% 증가한 8,855달러를 기록했다. LME재고는 9,654톤 증가한 9,654톤을 기록했고, CW는 2.51% 증가한 29.65%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현재 니켈 가격은 기술적으로 바닥은 확인됐으나 추가상승 여력은 약한 상황이다. 니켈에 대해서 여전히 감산이 필요한 상황이나 반드시 가격이 하락해야 감산 유발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1만달러선에서도 생산자의 50%는 손실구간(Macquarie Research 9,000달러선에서 생산자의 70%는 손실구간)이나 감산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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