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19일 서울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대회의실에서 고학근 부회장과 (주)APEC 백승남 사장 등 전력업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사이버 합동사무소’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사이버합동사무소는 인터넷 가상공간에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전시함으로써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 진출거점 확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국제전시회와 해외시장개척 활동 경험이 많은 전기진흥회와 현지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APEC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고학근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사이버합동사무소가 활성화 될 경우 해외 진출기반이 취약한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동력이 극대화돼 해외 시장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는 경영개선 뿐만 아니라 핵심 원천기술개발 및 기자재 국산화에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전력산업계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요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일본 전력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이버 합동사무소 운영 △일본 전력산업 분야 유력 발주처 및 시장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에 우수제품 마케팅 및 유용한 현지 시장정보 제공 △바이어와 회원사 간 준 에이전트 역할 수행 등이다.
전기진흥회 관계자는 “양국의 전력업계 간 기술협력 교류 및 아웃소싱 등에도 적극 활용해 고질적인 대일 무역수지 개선과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