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비철금속가격(단위 : 달러/톤).

3월 다섯째 주 비철금속가격은 기술적 하락세로 약세 시장을 보였다.

조달청이 4월5일 발표한 ‘주간 경제·비철금속 시장동향’에 따르면 LME LMEX는 2,279를 기록해 전주 대비 0.83% 하락했다.

지난주 LME시장은 기술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주석(-4.3%), 납(-4.2%), 구리(-3.5%)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에 알루미늄(2.9%)은 지난 3주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3주 연속 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며 전주 대비 2.97% 상승한 1,524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재고는 3만8,325톤 감소한 278만3,05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4,008톤 감소한 32만6,410톤을 기록했다.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Cancelled Warrant Ratio)은 4.41% 증가한 35.53%를 기록했다.

미국 알코아(Alcoa)는 인디애나에 위치한 워릭(Warrick) 알루미늄 제련소 폐쇄를 결정했다. 동 제련소의 연간 생산량은 26만9,000톤이나 동 제련소의 primary 알루미늄 부문만 폐쇄하고 rolling 알루미늄 부문은 남겨 놓기로 했다.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루살(Rusal)은 러시아의 통상 산업부가 알루미늄 공정속도를 2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살(Rusal)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4년까지 알루미늄 다운스트림(downstream) 부문과 알루미늄을 소비하는 산업을 확대시켜 연간 소비량을 250만톤까지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구리 가격은 최근 수요 둔화 및 공급과잉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전주대비 3.57% 감소한 4,880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7,975톤 감소한 14만3,40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1만7,174톤 감소한 36만8,725톤을 기록했다. CW는 0.91% 감소한 29.79%를 기록했다.

CRU는 최근 보고서(3/25)에 구리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톤당 5,000달러 수준에서 올해 14만톤 이상의 공급 축소가 필요하지만, 생산자들이 감산보다 가격 헤지를 통해 생산을 계속할 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을 예상되며, 2분기 평균 가격을 톤당 4,539달러로 전망했다. 또한 추가 보고서(4/1)를 통해 중국내에서 계절적 수요 회복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현재의 높은 재고수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납 가격은 4주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4.21% 감소한 1,719.5달러를 기록했다. LME재고는 2,425톤 감소한 15만5,9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225톤 증가한 1만9,844톤을 기록했다. CW는 1.1% 감소한 31.51%를 기록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중국의 납 배터리(Lead-Acid Battery) 세금 정책이 변경되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올해 1월 들어서 납 배터리에 4% 소비세를 부과하던 중국 당국이 최근의 경기부진을 반영해 세율 변경을 추진 중이다. 원래 4%의 납 배터리 소비세를 부과한 이유는 환경오염 물질 발생과 관련해서 고려했었다. 반면에 배터리 생산업자들이 이미 여러 가지 환경 분담금을 지불하고 있는 와중에 추가적으로 납 배터리 소비세를 부과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장 상황이 어려워서 기업들이 이익을 혁신에 사용할 여력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어서 세율 변경 내지는 폐지 여부가 제기되고 있다.

아연 가격은 3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0.7% 감소한 1,842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재고는 3,150톤 감소한 43만5,02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3,556톤 감소한 27만764톤을 기록했다. CW는 0.26% 감소한 15%를 기록했다.

메릴린치는 2016년도 말 아연 전망치를 소폭하향해서 2,016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중국 정부로부터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추가랠리를 이어 나가는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연의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했음에도 아연과 납 시장의 펀더멘털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석 가격은 9주 연속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며 전주 대비 4.38% 하락한 1만6,805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 재고는 395톤 증가한 4,810톤을 기록했고, CW는 1.13% 감소한 11.33%를 기록했다.

아시안 메탈(Asian Metal)에 따르면 최근 SHFE 거래소의 주석 가격이 하락하자 중국내 주석 정광(concentrate) 판매업자들이 정광판매를 꺼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시장참가자의 말에 따르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고, 주석 가격이 향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주석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정광 공급업자의 판매유인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광 수요자인 한 제련업자의 경우 정광 재고비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다음주 쯤 주석가격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켈 가격은 유가 급락에 동조화되며 전주 대비 2.84% 감소한 8,380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재고는 870톤 감소한 43만1,802톤을 기록했고, CW는 0.73% 감소한 28.58%를 기록했다.

아시안 메탈(Asian Metal)에 따르면 지난주 S&P의 중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발언으로 인해 니켈 가격은 장중 가장 낮은 수준(8,280달러)까지 하락했고, 이후 중국 차이신 PMI, 제조업 PMI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제조업 수요 회복을 시사하는 듯 했지만 니켈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니켈 수요회복의 열쇠인 스테인레스 스틸 및 인프라 부문의 소비 성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