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내 안전위해요소에 대해 재난전조(前兆)정보를 수집해 예방중심의 선진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울산시는 지역 내 재난안전 관련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형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인적재난 및 안전관리분야(화재, 교통사고 제외)에 대한 재난 정보를 제보 받아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재난전조정보 관리제도’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난전조정보 관리제도’는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여러 번의 사소한 안전사고나 위험을 알리는 전조(前兆)가 있으므로 이러한 정보를 과학적·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제도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한국112무선봉사단, 울산특전재난구조대 등 6개 단체(전조정보 참여자 374명)와 재난전조정보 수집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울산시는 이들로부터 인적재난 및 안전관리분야에 대한 재난전조정보를 제보 받아 위험등급 결과에 따라 기획점검 및 안전조치를 취하게 된다.
제보된 전조정보는 시 재난관리부서에서 소방방재청으로 통보, 이후 분석회의를 거쳐 재난발생 가능성, 예상피해 규모, 국민생활 안전도 등을 감안하여 위험등급 A(심각), B(경계), C(주의), D(관심), E(관망)으로 분류된다.
울산시는 “모든 사고의 배후에는 그 일이 일어나도록 한 다양한 전조와 원인이 존재하므로 이를 사전에 처리하면 발생 가능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재난전조정보 수집 및 제보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