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중공업이 호주와 오세아니아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호주법인 설립에 나섰다. 향후 다양한 사업분야의 공급체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중공업(MHI)은 지난 15일 미쓰비스 중공업은 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사업 구조 강화를 위한 정보 수집과 판매 지원 차원에서 시드니에 MHI 호주 법인을 설립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MHI는 호주는 에너지와 광물자원 특히 풍부한 천연가스와 석탄이 매장돼 있고 탄탄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에 대한 성장이 기대되어 호주의 중요한 입지를 활용한 영업을 촉진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MHI는 새 법인 설립을 통해 호주 정부기관 및 경제·산업계와의 협력 강화와 대학과 연구소를 포함한 호주 학계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는다.
또한 호주MHI는 △ 화력발전 설비를 포함한 에너지 및 환경 분야 △천연가스 분야의 사용을 위한 물류 시설과 컴프레서 제품 등의 다양한 분야. 또한 호주 MHI 지역사회의 인접성과 유대관계를 적극 활용해 지역 대학 및 공공/민간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위한 기반도 다질 계획이다.
MHI는 호주 법인을 통해 MHI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걸쳐 호주에 공급체인을 구축 할 것이라 밝혔다. 일례로 일본정부와 MHI는 호주의 차기 잠수함 프로그램의 파트너 선정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MHI의 미야나가 슌이치 사장 겸 CEO는 “1969년 퀸즈랜드 타운스빌 외곽 콜린스빌의 발전소에 증기터빈을 납품했던 것을 시작으로 MHI 그룹은 많은 화력발전 시스템과 컴프레서, 제철기계를 공급해 호주의 급속한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의 산업계 및 학계의 진보적 이니셔티브에 보조를 맞춰 우리는 호주의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켜 공동 성장과 번영을 추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MHI는 호주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시장 및 고객과 밀접한 유대를 형성하고 이 지역의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MHI 2015년 3월31일에 마감한 2014회계연도에 연결매출 3조9921억엔을 달성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라인업에는 조선, 발전소, 화학플랜트, 환경시설, 강구조물, 산업기계류 및 일반기계류, 항공기, 우주시스템, 공기조절장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