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 선진 7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 건설의 우리나라 조달품목인 조립장비류 제작을 위해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주)에스에프에이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에프에이는 ITER 주요장치 조립에 이용되는 약 20여종의 조립 장비류를 4년 6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제작해 납품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작되는 조립장비는 ITER 선행 조달품목의 조립에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 약 110여종의 조립장비 제작은 내년 이내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과부의 관계자는 “ITER 국제기구의 요청으로 우리나라가 조립장비 제작을 하게 됐는데 이는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건설을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 때문”이라며 “향후 ITER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산업체의 높은 기술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ITER 장치 조립분야에서 국내 산업체의 기술역량 축적을 통해 향후 핵융합 에너지 분야의 기술선진국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