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가 주최하고, 아부다비 정부가 후원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어워즈인 ‘2017 자이드 미래 에너지 상(2017 Zayed Future Energy Prize)’은 신재생 에너지상으로 2017년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자이드 미래 에너지상(Zayed Future Energy Prize)’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정부 주관으로 재생·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 또는 기관 등을 시상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신재생에너지상이다.
‘자이드 미래 에너지상’은 매년 해당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룬 혁신가들을 선정해 총 400만 달러(한화 약 46억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중소기업과 비영리기관 부문에 각각 150만 달러를, 고등학교 부문에는 미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에 각각 최대 10만달러를 수여한다.
지난 8년간 총 48명의 에너지 혁신가들에게 총 2,2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지급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글로벌 전자제품 기업 파나소닉,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 왕찬푸 회장, 환경 운동가 알 고어, 노르웨이 전 국무총리 그로 할렘 브룬툴란 박사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의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학생들이 'DIY 그린 캠퍼스 프로젝트(DIY Green Campus Project)'라는 주제로 바람과 태양을 이용해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을 제안해 고등학교 부문에서 아시아 최고상을 수상으로 10만달러(한화 약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대기업, 중소기업, 비영리 기관, 고등학교, 개인 등 5개 부문에 걸쳐 후보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접수 마감은 6월 27일까지 온라인 (www.zayedfutureenergyprize.com)을 통해 가능하며 지원 신청 비용은 없다.
‘자이드 미래 에너지상’의 심사위원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 (UN 물과 재해위험 감소 사무총장 특사)은 “올해 역시 자이드 미래 에너지상의 해가 될 것이다.”라며 “매년 후보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이드 미래 에너지상이 더욱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의 혁신가들을 모두 응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