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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09 16: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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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수주절벽에 따른 일감부족으로 조선사업분야에서 희망퇴직과 도크 가동중단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등 조선 관련 5개사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예상 희망퇴직인원은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3천명선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주에 이같은 계획을 노동조합에 설명했으며, 일감부족 문제 해소, 인력운영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최대 40개월치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실시한 임원 25% 감축에 이어 전체 부서 391개의 22%인 86개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직책자 보임 기준을 강화해 장기 직책자에 대한 세대교체도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수주부진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도크별 효율성을 검토해 선박건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는 기본방침을 정했다. 이 밖에 사외에 보유하고 있는 상가, 휴양시설 등 비핵심자산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난 5월1일부로 휴일연장근로를 폐지하고, 평일 고정연장 폐지, 연월차 사용 촉진 등 비용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사업구조 다각화로 조선·해양 비중이 50% 미만이기 때문에 조선업종 불황에 따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고, 각종 재무수치들도 동종업계와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나 채권은행에서도 이러한 객관적 기준을 근거로 정확하게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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