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右)이 박한우 기아차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기아차 박한우 대표가 자동차 수출 확대 및 신시장 개척의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자동차의 날’을 개최하고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5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날은 지난 1999년 5월12일 자동차수출 1천만대 달성을 기념해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행사다.

이날 최고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박한우 기아차 대표에게 돌아갔다. 박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인도 법인장으로 근무하며 협력사 동반진출 지원 등을 통해 인도 내 생산 및 판매 2위 기업으로 도약시켰으며 인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했다. 2012년 기아차 사장 부임 이후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을 통해 2014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는 업적을 세웠다.

동탑산업훈장은 공병채 ㈜지엔에스 대표가 수훈했다. 공 대표는 프레스 핫스탬핑공법을 개발 세계 4위 생산기업으로 발돋움시켰으며 국내 4개 공장에서 438명을 고용해 연 2,2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정삼순 한주금속 대표는 여성 CEO로서 연 750억원의 수출을 달성하는 대표 금형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고 29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 산업포장에는 한도준 삼익키리우(주) 대표이사, 허재명 대원산업(주) 대표이사, 이명학 쌍용자동차(주) 상무, 고광기 ㈜명하테크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장 등 기존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대적 상황에서 업계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도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부품의 국산화 지원, 과감한 규제개혁과 융합 연계(얼라이언스)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차 관련 산업 육성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