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 신산업 펀드 분야별 투자대상.

에너지 신산업 창업,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2조원 규모의 전력 신산업 펀드 운영계획이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 주도로 조성하는 ‘전력 신산업 펀드’를 올해 1조, 내년까지 총 2조를 출자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ESS, 온실가스 감축 등 신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기후변화 대응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에너지신산업에 과감한 투자로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한 것으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창업과 기술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 실패를 용인하는 투자, 장기적 투자, 공공성을 지향하는 투자 등을 기본 운영방향으로 설정했다.

펀드의 구조는 상위펀드가 하위펀드에 출자하고, 하위펀드가 실제 투자를 집행하는 모자형(母子型)으로 설계됐다. 상위펀드는 10월까지 우선 1조 규모로 결성하고 내년까지 2조를 조성할 예정이다. 상위펀드는 한전 주도로 출자하고 신산업 분야 민간기업·금융권도 참여 가능하며 하위펀드는 투자방식에 따라 엔젤펀드, 벤처캐피탈 펀드 등 4~5개를 하반기에 구성해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투자분야는 에너지 신산업 기반기술, 융복합기술, 기후변화대응기술, 신재생에너지·전기차·ESS 등 창업육성, 저탄소발전·프로슈머·전기차 등 기업성장, 국내외 신재생에너지·ESS 프로젝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를 추진할 상위펀드 자산운용사는 투자경험과 투자대상 발굴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7월중 선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