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주 비철금속가격이 달러 강세의 영향과 기술적인 감소세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시장을 이어갔다.
조달청이 5월17일 발표한 ‘주간 경제·비철금속 시장동향’에 따르면 LME LMEX는 2,231.6를 기록해 전주 대비 3.52% 하락했다.
지난주 LME시장은 달러강세와 기술적인 감소세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부진한 수출지표도 영향을 줬다. 알루미늄(-4.4%), 니켈(-4.2%) 등이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펀더멘탈이 가장 좋은 아연(0.3%)만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가격은 2주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4.38% 하락한 1,529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3만3,150톤 감소해 258만4,400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8,252톤 감소한 29만3,187톤을 기록했다.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Cancelled Warrant Ratio)은 0.11% 증가해 41.05%를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 4월 미가공 알루미늄(unwrought aluminium) 및 관련 제품들의 수출량이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것이라고 블룸버그(Bloomberg)는 보고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내 알루미늄 가격 상승이 수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차후에도 감소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수출 감소는 유럽지역 프리미엄 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 가격은 최근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 하락세가 나타나며 전주대비 3.12% 감소한 4,660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2,350톤 감소한 15만6,6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2만6,958톤 감소한 28만6,210톤을 기록했다. CW는 3.43% 감소한 23.31%를 기록했다.
맥쿼리(Macquarie)는 지난주 중국비철협회(CNIA) 컨퍼런스(conference)에서 중국의 구리 수급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4월 구리 케이블 생산자 주문은 전년대비 3.6% 성장에 그쳐 △2015년 4월 20% 성장 △2016년 1∼2월 10% 상승 △2016년 3월 6% 성장의 기록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어컨 생산자들의 경우 재고 과잉 문제에 놓여있고, 건설부문의 생산자 주문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 부진우려가 재차 부각된다. 공급측면에서는 여전히 신규 생산시설이 추가되고 있으며, TC/RC 증가로 인해 생산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리는 글로벌 생산자의 80∼90%가 현재가격에서 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생산증가세는 가격에 더욱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고 있다.
납 가격은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1.00% 감소한 1,724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2,050톤 증가한 17만6,0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945톤 증가한 2만4,377톤 증가했다. CW는 1.41% 감소한 43.06%를 기록했다.
글렌코어의 올해 1분기 납 생산은 감소세(-6.0%, yoy)는 주로 카자흐스탄(Kazakhstan)과 우스티카메노고르스크(Ust-Kamenogorsk) 광산의 생산 부진의 영향이 컸던 반면 최근 캐나다에 있는 Belledune 광산에서 생산량이 조금씩 늘고 있어서 2분기에는 글렌코어의 납 생산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영국에 있는 노스플리트(Northfleet)에서도 납의 생산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연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나 강보합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보합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며, 전주대비 0.29% 상승한 1,871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4,800톤 감소한 39만3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2,445톤 감소한 25만1,833톤을 기록했다. CW는 1.22% 감소한 6.50%를 기록했다.
아연의 경우 일부 아연 광산 폐쇄로 공급 부족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LME 재고가 7년 저점 수준을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2013년 기록한 최고치 대비 2/3 줄어든 규모다. 다만 이 중 일부는 LME창고보다 보관비용이 저렴한 다른 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Capital Economics)社는 아연의 수요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인다면서, 공급이 타이트해져 LME와 중국의 재고가 줄어드는 것이 모멘텀 역활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아연도금강(galvanized steel) 생산 전망이 매우 강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석 가격은 인도네시아 광산 생산차질 및 허가문제, 미얀마 지역의 매장량도 제한 및 우기 등의 영향으로 3.45% 감소한 1만6,800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475톤 증가한 6,425톤을 기록했고, CW는 1.31% 증가한 11.98%를 기록했다.
아시안 메탈(Asian Metals)에 따르면, 미얀마의 주석 광석(ore)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미얀마 광석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심리를 보여주는 미얀마산 주석 광석 수입지수(import index)는 전월대비 1∼2% 증가한 54∼64 수준을 보였다. 한 광석 트레이터는 월 평균대략 1만톤을 구입해왔지만, 미얀마산 광석의 수출량이 감소하면서 4월말 기준 현재는 5,000톤 밖에 구입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수입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니켈 가격은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및 재고과잉 우려에 펀드들이 롱 포지션 정리에 들어가며 전주대비 4.19% 감소한 8,58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2,940톤 감소한 41만2,344톤을 기록했고, CW는 0.82% 감소한 31.46%를 기록했다.
일본 최대 니켈 생산업자인 스미토모 메탈(Sumitomo Metal)社는 중국 스멜터(smelter)의 감산 및 업체들의 추가 감산으로 인해 글로벌 니켈 공급이 줄면서 향후 공급부족현상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5년 동안의 공급과잉에서 벗어나 금년은 공급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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