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제조업체 대한광통신(주)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희토류 첨가 광섬유를 통해 300W급 산업용 광섬유 레이저(TFO-FL300CW)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레이저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제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금속 및 첨단 재료들의 절단, 용접, 천공 등 정밀가공이 가능한 제품으로서 기존의 기체 레이저(CO₂ 레이저) 및 고체 레이저(Nd:YAG 레이저)에 비해 광원의 품질과 환경적 안전성이 뛰어나다. 또한 시스템 소형화가 가능함으로써 낮은 유지보수 비용과 높은 전력변환효율(Wall Plug Efficiency)로서 산업적 경제성이 뛰어난 광섬유 레이저 제품이다.
대한광통신은 이외에도 500W급(TFO-FL500CW), 1kW(TFO-FL1000CW)급 광섬유 레이저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의 산업용 가공분야에 적용하는 것뿐 아니라 3D프린터, 의료용, 항공·우주용, 레이저 무기체계 등의 국방산업 등 다양한 응용시장에 확대하여 적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도의 광섬유 레이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광섬유 레이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1.6%로 레이저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레이저 시장규모의 21%를 차지하며 약 1조4천억원의 시장규모는 2018년도 약 3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는 세계적인 레이저 선도기업인 IPG, SPI, Coherent 등과 특수광섬유 기술력 선도기업인 Nufern, OFS, Coractive 등 소수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이번 300W급 개발은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유수의 기업들과 동등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