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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8 16: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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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가 밝힌 일본 전력시장 7대 주요유망품목.

올해 4월부터 시행 중인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일본 전력시장에 발전비용 절감이 주요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우리 전력기자재의 일본 내 납품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KOTRA(사장 김재홍)가 3일 발간한 ‘일본 전력소매 전면자유화에 따른 전력기자재시장 진출방안’ 보고서를 통해 7대 주요 유망 품목을 밝히면서 진출전략으로는 현지 A/S(서비스)·IT 기술 활용(품질)·가격경쟁력 확보(가격)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4월부터 모든 소비자가 자유롭게 전력공급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는 ‘전력소매 전면자유화’가 전면 시행되어 신규 사업자와 기존 사업자 간 고객 쟁탈이 치열해 짐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한 저렴한 해외 전력기자재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KOTRA가 올해 5월 일본 주요 전력기자재 바이어 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바이어의 약 80%가 한국산 조달에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로 우수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이라는 합리성을 꼽았다. 일례로 일본 대기업 도시바미쓰비시전기산업시스템은 전력기자재 일부를 3년 전부터 한국산으로 바꿔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2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기초로 KOTRA는 △ 변압기용 권선 △ 열교환기 및 부품 △ 가스터빈 및 부품 △ (화력발전소용) 강관말뚝 △ 전동기 △ 차단기 △ 리튬이온 축전지 등 일본 전력기자재 시장 7대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이 중 6개는 각각 작년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든다.

7대 유망품목을 비롯한 우리 전력기자재의 일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KOTRA는 현지 A/S(서비스)·IT 기술 활용(품질)·가격경쟁력 확보(가격)라는 3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유지보수 등 현지 A/S 체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전력 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출장소 개설 등 직접적인 현지 A/S가 힘들다면,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기업 수준의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I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및 관련 소프트웨어로 품질 측면에서 차별성을 갖추는 것도 바람직하다. 실제로 美 GE는 전력기자재 공급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발전효율 최적화 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해 일본 기업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합리적인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일본 바이어들은 한국산에 대해 자국산 대비 10%에서 30%까지 저렴한 가격을 기대한다.

고상훈 KOTRA 아대양주팀장은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로 해외산에 눈을 돌리는 지금이 일본 전력기자재 시장 진출확대의 적기”라면서 “다만, 일본산과는 서비스와 품질 측면에서, 중국산과는 가격 측면에서 어떻게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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