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P 방식 3D프린터 전문제조기업 캐리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고속 초정밀 3D 프린팅 신기술 ‘C-CAT’을 국내에서 공개했다. 그간 3D프린팅 기술발전의 주요 이슈였던 느린 속도, 낮은 정밀도, 소재의 한정성 등을 해결했다는데서 주목받고 있다.
이병극 캐리마 대표는 22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 특별강연에서 ‘초고속 3D프린팅 기술 그리고 제조산업에 미칠 파급력’을 주제발표하면서 C-CAT을 공개 시연했다.
C-CAT은 연속적층방식을 이용하여 기존의 3D 프린터 시간당 출력 속도(2-3cm)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 분당 1cm, 시간당 최대 60cm의 프린팅 속도로 출력 가능한 혁신 기술이다. 또한 최소 0.001mm의 높이까지 적층 가능하여 매끄러운 표면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미국 카본3D社의 장비와 달리 산소 공급 및 유지에 필요한 부가장치가 필요없고 에폭시 수지 및 다양한 소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병극 대표는 “C-CAT 기술이 도입된 장비가 상용화되면 3D프린팅이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대량 맞춤형에 적합한 장비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며 “제조업에서도 설계·제작 시간 및 비용 절감과 재고부담 경감, 재료 낭비 방지 등 여러 이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D프린팅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이 늘고 산업재, 의료재, 생활 소비재 등 실제 상품 생산에 적용되는 등 제조 3.0 혁명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와 함께 이 대표는 C-CAT 기술이 탑재된 3D프린터를 통해 높이 10cm의 자유의 여신상을 10분안에 출력했으며 캠코더를 통해 정밀한 출력물 상태를 관객들에게 보여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캐리마는 이 3D프린터를 2~3개월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