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28일 오전 9시15분쯤 울산시 온산읍 대정리 고려아연2공장에서 황산 1천리터(농도 70%)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근로자 3명은 중상,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들은 이날 황산 제조공정 배관 보수 준비작업으로 4m 높이의 배관을 해체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와 함께 추가 누출을 막기 위한 배관 차단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황산(H2SO4)은 무색의 비휘발성 액체로 산성이 매우 강해 구리나 은 등을 산화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