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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29 00: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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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기 분야 주요 업체의 최근 3년간 미국 특허청 등록건수.

한국 가전업체들이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특허권 확보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27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세탁기 분야 특허에서 LG전자는 2015년 80건으로 1위를, 삼성전자는 43건으로 월풀(43건)과 공동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최근 3년간 미국 드럼 세탁기 시장에서 25%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2위 위치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의류 건조기 분야에서 LG전자의 2015년 시장점유율은 16.4%로 19.3%인 월풀을 3%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3년간 월풀에 비해 2배가 넘는 90건 이상 특허권을 획득하는 등 의류 건조기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높이는 중이다.

과거 세탁기 분야 특허출원들은 주로 절전·절수, 진동 감소 등의 친환경, 고효율 기술 관련 출원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고성능 뿐만 아니라 사용자 불편을 해결해주는 프리미엄 기능을 채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이에 따른 특허출원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애벌빨래와 본빨래를 한 번에 하는 세탁기, 왼손잡이 사용자를 위한 도어의 개폐방향을 바꿀 수 있거나, 가족의 빨래를 분리세탁, 세제를 자동으로 공급, 세탁 도중에 세탁물을 투입하여 다시 세탁기를 돌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 세탁기 등의 한국 가전업체의 기술이 미국에 특허등록되거나 출원되어 있다.

올해 중국 가전 업체인 하이얼과 메이디는 각각 GE와 도시바의 백색가전분야를 인수하였다. 특히 하이얼은 2015년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 점유율 6위·특허등록 5위 업체인 GE를 인수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을 추격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경쟁업체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혁신적인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한편, 이를 특허로 보호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가 높은 업체로서 자리매김하여야 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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