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실내 및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공기정화기, 진공청소기, 구강위생용품 등 미세먼지 관련용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5년 미세먼지 관련용품 수입액은 2억9천만달러로 2013년 대비 8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이들 제품의 해외생산 공장은 주로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해 있어 수입액은 중국(33.3%)과 베트남(26.4%)이 1, 2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015년 마스크 수입액은 2,300만달러로 2013년 대비 354%나 급등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입량 기준으로 5억1천만개를 수입 2013년 대비 453% 증가했다.
다회용 마스크보다는 저가 일회용 방진 마스크 수입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2015년 기준으로 중국산이 전체 마스크 수입량의 79.3%를 차지했다.
2015년 공기정화기 수입액은 3,200만달러로 2013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하게 발생한데 힘입어 올해 1~5월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하며 전년도 공기정화기 총 수입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 필터기능 이외에 제균 기능 등을 포함한 다기능 제품 선호도가 증가하며 수입단가도 대당 113달러를 기록, 2013년 대비 20.8% 늘어났다. 현지 글로벌 브랜드 생산 확대에 따라 말레이시아산 공기 정화기 수입이 급증하면서 1위 수입국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진공청소기 수입액은 2억2천만달러로 2013년 대비 84% 증가했다. 수입 수량기준으로도 2013년 대비 51.8% 증가했으며 평균 수입단가도 21.2% 상승했다. 진공청소기 주요 수입국은 베트남(34.2%), 중국(31.9%), 말레이시아(17.4%) 순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는 미세먼지와 진드기 억제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2013년 40위에서 2015년 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2015년 구강위생용품 수입액은 1,600만달러로 2013년 대비 58.9%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은태국으로 수입액의 69.6%를 차지하고 있다.